대구 동구 경주이씨 문중 야산서 불…1명 부상(종합)
10일 오후 3시 12분께 대구 동구 둔산동 한 야산에서 불이 나 3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현장에 있던 60대 여성 A씨가 얼굴에 1도 화상을 입어 인근 화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헬기 15대와 인력 28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임야 1.5㏊(잠정)가량을 태우고 오후 6시 20분께 꺼졌다.

불이 난 곳은 경주 이씨 문중 야산으로 도로와 가까운 데다 검은 연기가 많이 나 119에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화재 발생 초기 7m/s 이상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 당국은 양봉업을 하는 A씨가 불씨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과 피해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