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업체 불 신속 신고 대처…큰 화재 막은 군인들
제주에 있는 해군 6항공전단 장병들이 경계 근무 중에 부대 인근 민간업체에서 난 불을 신속하게 발견해 조처함으로써 대형 화재를 막았다.

10일 해군 6항공전단에 따르면 제주에 있는 6항공전단 615비행대대 소속 곽제철 상병과 김영범 일병은 지난 8일 오후 8시 30분께 경계 근무를 서던 중 부대 인근 민간업체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화재가 의심된다며 지휘부에 보고했다.

상황을 보고받은 당직 근무자들은 119에 즉시 신고하고 부대 소화장비를 이용해 초기 진압에 나섰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 소방관들이 10여분 만에 불을 꺼 상황이 신속히 종료됐다.

곽 상병과 김 일병은 "인명 피해가 없어 천만다행"이라며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