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개편된 재택치료자 모니터링 체계에 맞춰 의료상담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부터 시행되는 새 체계는 60세 이상과 고위험·기저질환자 등을 '집중관리군, 그 외 재택치료자를 '일반관리군'으로 분류한다.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건강상태를 관찰해야 한다.

도는 청주의료원(청주권), 충주의료원(북부권), 베스티안병원(남부권) 3곳을 권역별 주관상담센터로 지정했다.

이들 병원은 주로 야간에 일반관리군 재택치료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화 의료상담을 한다.

충북 일반 재택치료자 104개 병원서 전화상담·처방
일반관리군은 필요하면 동네 병·의원에서 전화로 상담·처방을 받을 수 있다.

이런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동네 병·의원은 이날 오후 현재 청주권 37곳, 북부권 51곳, 남부권 13곳이다.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병·의원은 더 늘어날 예정이며 그 현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충북도와 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확진과 함께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되면 전화 상담·처방을 받을 동네 병·원이 안내된다.

60세 이상, 먹는치료제 적용 대상(면역저하자·50세 이상 기저질환자)을 의미하는 집중관리군은 기존대로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23곳)이 하루 2회 건강모니터링을 한다.

재택치료자 중 대면진료가 필요하면 7개 단기외래진료센터(청주 베스티안병원·효성병원·청주의료원·충주의료원·제천 서울병원·진천 중앙제일병원·옥천성모병원)를 이용하면 된다.

재택치료 중 격리방법, 기간, 생활수칙 등 의문 사항은 시·군 행정상담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된 재택치료 환자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의료상담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비대면 진료 가능 의료기관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