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칸이 비어있는데도 도로에 주차해 길을 막은 이른바 '주차 빌런'이 화제다.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이중주차 빌런'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주차칸이 비어있는데도, 주차칸 옆에 세워진 차들이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글쓴이는 "주차선에 빈자리 있는데 꼭 그 자리 비우고 이중주차하는 XX들"이라며 "머리에 뭐가 들었는지 모르겠다"고 분노했다.주차칸 안에 주차했던 차들이 먼저 나간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대놓고 저렇게(주차칸 밖에) 주차하는 것을 봤다. 자리가 비어있어도 항상 저렇게 주차한다"고 반박했다.원활한 통행을 방해하는 사레는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지난 17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한 입주민이 주차 등록 문제로 불만을 품고 자신의 차량으로 출입구를 막은 사례가 소개됐다.차로 주차장 출입구를 가로막는 것은 '업무방해죄'에 해당할 수 있다. 업무방해죄를 적용하는 업무는 범위가 폭넓다. 아파트 관리인 업무뿐 아니라 주민들의 공공 생활에 큰 불편을 끼치는 행위에도 적용된다. 이에 해당할 경우 5년 이하 징역이나 1500만원 이하 벌금형을 처벌받을 수 있다.불법 주차 문제로 실형을 받은 사례도 있다. 작년 6월 인천 남동구 논현동 한 상가건물 지하주차장 입구에 일주일 동안 의도적으로 불법주차해 통행을 방해한 40대 운전자는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형을 받았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2일 오후 12시 35분께 경기도 화성시 발안로의 한 팔레트(화물 운반용 깔판) 판매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으나 연소 확대가 우려되자 대응 2단계로 올렸다.대응 2단계에서는 8∼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가 동원된다.불이 난 팔레트 판매점 인근에는 주유소가 있어 소방당국은 주유소로 연소 확대되는 것을 먼저 막고 있다.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부동산 1타 강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아내에 대해 두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부싸움 중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이라는 진술과 달리 일방적으로 공격 당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면서다. 범죄 혐의도 상해치사에서 살인으로 변경됐다.22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아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3시께 평택시 주거지 아파트에서 남편 B 씨의 머리를 담금주병으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경찰은 부부싸움 중 우발적으로 발생한 범행으로 봤다. 상해치사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이후 B씨의 혈흔이 튄 상태 등을수사한 결과 A씨가 누워있던 B씨를 갑자기 공격한 것으로 추정했다. 혐의를 상해치사에서 살인으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A씨는 "남편이 술에 취해서 욕설하면서 먼저 위협을 가했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달 24일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숨진 B씨는 유명 부동산 강사로 활동해왔다. B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 '얼마 전 아내에게 양주병으로 살해당한 교수 뒷이야기'라는 글이 확산했다. 글쓴이는 "내가 인강 듣던 교수님이 뉴스에 나왔다. 어제오늘 정말 많이 울었다. 늘 웃으며 강의하시고, 수강생을 위해 정말 바쁘게 사시는 게 보였는데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해서 나를 비롯한 전국의 많은 수강생이 놀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집에서는 키우던 애견보다 서열이 낮다고 하셨을 때 정말 농담처럼 듣고 넘겼는데 그때 강아지 이름이 예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