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법률사무소, 박병대·김소영 前대법관 영입
박병대(65·사법연수원 12기)·김소영(57·19기) 전 대법관이 김앤장 법률사무소(김앤장)에 합류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법관은 최근 법무법인 이제에서 김앤장으로 소속을 옮기고 이달 초부터 출근을 시작했다.

경북 영주 출신인 박 전 대법관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고법,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기획담당관, 사법연수원 교수,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2011년 임기 7년의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2014∼2016년에는 법원행정처 차장을 겸임했다.

퇴직 후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와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 법무법인 이제 변호사 등을 역임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박병대·김소영 前대법관 영입
김소영 전 대법관은 지난달부터 김앤장 소속 변호사로 업무 중이다.

김 전 대법관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을 수석 합격해 서울지법, 대법원 재판연구관, 법원행정처 심의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2012년 대법관에 임명돼 2018년까지 임기를 마쳤다.

2017∼2018년엔 박 전 대법관과 마찬가지로 법원행정처장을 맡았다.

퇴직 후엔 법무법인 KHL 대표변호사와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몸담았다.

김 전 대법관은 최근 공직자윤리법상 퇴직 후 3년간 대형로펌 취업제한 기간이 풀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