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새 3만명→5만명대로…위중증 282명·어제 20명 사망, 치명률 0.59% 경기 1만7천751명-서울 1만1천875명 등 수도권만 3만3천622명 전국 재택치료자 17만4천177명…어제보다 6천157명↑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속에 10일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훌쩍 넘겼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4천122명 늘어 누적 118만5천361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만9천567명)보다 4천555명 많은 것으로, 역대 처음으로 5만명 선을 넘으면서 바로 5만명대 중반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1만3천8명) 1만명대에 올라선 이후 1주일만인 이달 2일(2만268명) 2만명대로 올라선 이후 5일(3만6천345명) 3만명대 중반, 전날인 9일 4만명대 후반에 이어 이날 5만명대까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확진자 수는 매주 2배가량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 3일(2만2천906명)의 2.4배, 2주 전인 지난달 27일(1만4천514명)의 약 3.7배에 달한다.
높은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 변이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지난 설 연휴 대면접촉 증가와 맞물려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내달 초에는 하루 최대 36만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쏟아질 수 있다는 전망치를 내놨다.
한동안 감소세를 보였던 위중증 환자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82명으로 전날(285명)보다 3명 줄었다.
13일째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 4일 257명까지 떨어졌던 것보다는 늘어 이틀 연속 280명대다.
방역당국은 3차 접종 후 시간이 경과해 예방효과가 감소한 고연령층 확진자가 늘면서 내달 이후 위중증 환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사망자는 20명 늘어 총 6천963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59%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9.4%(2천538개 중 492개 사용)로 전날(18.5%)보다는 0.9%포인트 증가했으나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무증상·경증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17만4천177명으로 전날(16만8천20명)보다 6천157명 늘었다.
재택치료자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몰려 있다.
경기 4만4천852명, 서울 3만8천530명, 인천 9천599명 등 총 9만2천981명(53.4%)이다.
정부는 중증 위험이 높은 취약군에 의료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이날부터 60세 이상과 50대 기저질환자 등 '집중관리군'에게만 건강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몸 상태를 점검하는 재택치료 체계로 전환한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만4천34명, 해외유입이 8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만7천738명, 서울 1만1천873명, 인천 3천990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만명을 넘어 3만3천601명(62.2%)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2천630명, 대구 2천328명, 경남 2천341명, 경북 1천813명, 전북 1천754명, 전남 1천492명, 충남 1천711명, 대전 1천447명, 광주 1천422명, 충북 1천81명, 강원 962명, 울산 732명, 제주 448명, 세종 272명 등 총 2만433명(37.8%)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1만7천751명, 서울 1만1천875명, 인천 3천996명 등 수도권만 총 3만3천622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65명)보다 77명 줄었다.
지난 4일부터 2만7천438명→3만6천345명→3만8천689명→3만5천283명→3만6천717명→4만9천567명→5만4천122명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3만9천737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35만3천577건 이뤄졌다.
검사 양성률은 13.3%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1%(누적 4천417만389명)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포한 ‘상호관세’ 시행일(4월2일)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상대국의 무역 장벽만큼 미국도 ‘이에는 이, 눈에 눈’으로 대응하여 무역을 통한 미국 진입을 어렵게 한다는 취지다. 이런 가운데, 3월 4일 강행될 예정이었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추가 관세 조치는 다시 한달 정도가 유예된다는 소식이다. 결국 4월은 무역협정으로 맺어진 경제동맹국이나 비동맹국 모두에게 똑같이 관세 조치가 시행되는 시한이 되어 버렸다. 카운트 다운이 시작된 것이다. 지난 3월 4일 밤 진행된 의회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명을 하나 하나 거론하며 불공정, 불균형 무역문제를 지적하였다. 이후 이제는 미국에 대한 ‘투자’가 핵심임을 강조했다. 결국 무역동맹국들을 막다른 골목으로 밀어 넣고 그곳에서 빠져나올 방법을 모색하라는 것이다. 누명을 쓴 죄수가 되어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상황이다. 경제학 게임이론에서 소개되고 있는 이론으로, 죄수들이 협력할 경우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선택을 할수 있지만, 서로 협의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최선의 선택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 측이 "성인이 된 후 부터 사귀었다"며 해명을 내놓았으나 유족 측은 납득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김새론 유족은 "우기면 대중도 그렇게 생각하겠느냐"는 취지의 입장을 재차 내놓았다.김새론 유족 측은 16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서 법적, 윤리적으로 배우와 회사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듬고 고민한 입장문을 읽고 또 읽어봤다"며 "그들의 입장문은 어떤 근거로 우기면 된다는 시선으로 작성한 느낌"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연애편지를 김수현 본인과 소속사가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대중도 그렇게 생각할까"라며 "우기고 보자는 판단이 진정 옳다고 믿고 싶은가"라고 강조했다.유족은 "7억을 갚지 않으면 소송을 한다는 내용증명을 받고 회사 관계자에게 새론이가 일일이 전화했지만 아무도 연락받지 않고 답변을 주지도 않았다"며 "새론이는 그것이 김수현의 의지인지 회사의 의지인지 확인하기 위해 계속 연락을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유튜버 이진호 씨가 게재한 영상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하지 않고 자기 생각을 방송화하고 말도 안 되는 내용을 기사화하게 시킨 거냐"고 비난했다.이 씨가 김새론 지인의 증언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한 것에 대해서도 "도대체 어떤 지인이냐"며 의구심을 드러냈다.유족 측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한편 가세연은 지난 10
가수 고(故) 휘성의 동생이 형을 떠나보내며 형을 애도하는 팬들과 동료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영결식과 발인식이 엄수됐다. 영결식 후 휘성의 동생 최혁성 씨는 "이틀간 장례를 치르며 팬분들이 너무 슬퍼하는 것 같아 한 말씀 드리고 싶었다"며 입을 열었다.최 씨는 "형은 집에서는 무뚝뚝한 사람이었다. 조용하고, 방송에서 보던 형과는 달랐다. 가끔 TV에서 형을 보면 '왜 저 사람이 내 옆에 있지?' 싶은 정도였다. 문자로는 '동생아 사랑해', '엄마 사랑해' 같은 말을 스스럼없이 했지만, 실제로는 자기 곁을 잘 내주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하지만 조문받으며 형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은 뒤, 그는 새로운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그는 "동료들은 하나같이 '너무 자상했다', '너무 따뜻했다', '이렇게 친절할 수 없다'고 말하더라. 내가 알던 형과 다른 모습이었다"며 고인을 떠올렸다.최 씨는 형의 외로움과 고통에 대해 가족들이 이해하고 돕고 싶었지만, 그것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신과 전문의에게도 자문했다고 밝혔다.그는 "형을 진료해 주셨던 정신과 원장님이 조문을 오셨다. '이렇게 돼서 유감입니다'라고 하시더라.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셨다. 그런데 병이라는 건 그렇다. 인간의 힘으로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노력으로 다 할 수 있다면 인간의 삶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여러분도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최 씨는 "형의 육신은 멈췄지만, 음악과 노래는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