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어제 1천81명 확진, 감염재생산지수 1.70…"확산세 지속"
9일 하루 동안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천81명이 새로 발생했다.

지난 8일(1천374명)에 이어 이틀 연속 네자리 수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10일 충북도가 밝힌 전날 확진자는 청주 613명, 충주 164명, 진천 88명, 제천·음성 각 51명, 영동 35명, 증평 25명, 옥천 18명, 보은 17명, 괴산 14명, 단양 5명이다.

검사받은 인원 7천932명 중 13.6%가 '양성' 판정받았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2만3천224명으로 늘었다.

오미크로 변이가 확산하면서 이달 도내 확진자는 1일 458명→2일 570명→3일 661명→4일 743명→5일 980명→6일 858명→7일 803명으로 급증했다.

유행 정도를 가늠하는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1.70으로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 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방역체계가 고위험군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전반적인 검사 건수가 줄어들고 있다"며 "검사 범위가 좁혀지는 만큼 확진율은 앞으로 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충북의 인구 대비 백신 접종 완료율은 2차 87.9%, 3차 59.5%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