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사이클론 사망자 최소 92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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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콩고 지역에서만 71명 사망자 발생
지난 주말 아프리카 인도양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를 강타한 사이클론 바이라이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92명으로 늘었다.
dpa, AFP통신 등의 9일(현지시간) 재난관리 당국 인용 보도에 따르면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은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남쪽으로 530㎞ 떨어진 이콩고 지역으로 7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집이 붕괴해 숨지거나 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 집들은 흙으로 지어져 폭풍우에 그대로 무너져 밤사이 자고 있던 사람들 위로 무덤처럼 돼버렸다.
또 세계식량계획(WFP) 추산에 따르면 최대 60만 명이 피해를 봤고 15만 명이 집을 잃었다.
산사태로 주요 도로가 끊겨 구조와 응급 복구에 지장을 주고 있는 가운데 구 식민종주국인 프랑스는 60명의 응급 구조대를 파견하고 정수 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드론을 띄워 접근이 어려운 곳의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다. 독일도 수재민을 위한 임시 쉼터를 짓고 몇몇 비정부기구(NGO)도 긴급 지원에 나섰다.
열대폭풍 바치라이는 시속 165㎞의 바람을 동반해 최고 풍속이 235㎞에 달했으며 많은 비로 홍수까지 일으켰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dpa, AFP통신 등의 9일(현지시간) 재난관리 당국 인용 보도에 따르면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은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남쪽으로 530㎞ 떨어진 이콩고 지역으로 7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집이 붕괴해 숨지거나 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 집들은 흙으로 지어져 폭풍우에 그대로 무너져 밤사이 자고 있던 사람들 위로 무덤처럼 돼버렸다.
또 세계식량계획(WFP) 추산에 따르면 최대 60만 명이 피해를 봤고 15만 명이 집을 잃었다.
산사태로 주요 도로가 끊겨 구조와 응급 복구에 지장을 주고 있는 가운데 구 식민종주국인 프랑스는 60명의 응급 구조대를 파견하고 정수 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드론을 띄워 접근이 어려운 곳의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다. 독일도 수재민을 위한 임시 쉼터를 짓고 몇몇 비정부기구(NGO)도 긴급 지원에 나섰다.
열대폭풍 바치라이는 시속 165㎞의 바람을 동반해 최고 풍속이 235㎞에 달했으며 많은 비로 홍수까지 일으켰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