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진' 품종 쏠림 최소화, 신규 품종 개발·보급
'병해충 피해 예방'…전북도, 벼 품종 다변화 추진
전북도가 특정 품종 쏠림에 따른 벼 병해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품종 다변화를 꾀한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신동진' 품종 재배면적은 전체 64%에 달한다.

신동진은 수확량이 타 품종보다 많고 밥맛이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병충해에 다소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이상기후로 인한 가을장마 때도 신동진 품종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도열병과 깨씨무늬병 등 병충해가 퍼졌다.

도는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24년까지 신동진 품종 재배면적을 전체 45%까지 줄이기로 했다.

신규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에는 기술 교육과 비료 등도 지원한다.

여기에 국립식량과학원, 농업기술원, 국립종자원, 전북 농협 등 유관기관과 손잡고 신규 품종 개발·보급에도 힘쓸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품종 다변화는 단기간에 이룰 수 없어 꾸준히 관심을 두고 장기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농가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현장 소통과 기관 간 협업도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