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상공회의소, 안철수 대선후보 초청 특별 간담회 개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를 초청해 특별 간담회를 개최했다.

9일 암참은 안 후보와 함께 주한 미국 기업 대표단과 만나 특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간담회에는 한국쓰리엠, GE 코리아, 김앤장 법률사무소, 모건스탠리, 한국화이자제약, 퀄컴코리아 등 암참 이사진을 포함해 40여 명의 미국 기업 대표단이 참석했다.

안철수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한미 양국의 과학기술 동맹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국가와 인류 차원의 난제 해결을 위해 과학 기술 리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경제 불평등, 탄소 중립, 감염병 대응 등 세계 문제를 과학 기술 교류를 기반으로 한 한미동맹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 유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 후보는 "네거티브 규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기업 환경, 노동시장의 유연안정성, 미국과의 경제 정책 공동 대응 강화 등으로 미국 글로벌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한국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안철수 후보가 가지고 있는 디지털 전환, 5G, 바이오파마 등에 대한 비전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러한 연구 개발 투자를 위해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다가오는 3월 대선을 앞두고 초당적 조직인 암참이 주선한 '대선주자들과의 간담회' 시리즈 일환으로 마련됐다.


오민지기자 om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