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2·8 독립선언 정신 계승해 한일관계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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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2·8 독립선언 103주년 기념행사 열려
역사 문제로 한일 관계가 극도로 악화한 가운데 열린 2·8 독립선언 기념행사에서 강창일 주일본 한국대사가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
강 대사는 8일 도쿄 재일본한국YMCA에서 개최된 2·8 독립선언 103주년 기념식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한일 관계가 되게 어렵다"면서 "이제 우리들이 힘을 써서 한일관계를 정상화하고 우호적으로 만드는 것이 2·8 독립선언 계승의 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강 대사는 "한국과 일본이 손을 잡고 나아가는 것이 YMCA의 정신이기도 하다"며 "앞으로 그 정신을 계승해 우리가 한일관계를 정상화하고 한일이 더욱 가깝고 세계 리더로 발돋움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여건이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단장은 정몽주 부단장이 대독한 치사에서 "재일 동포의 사활이 걸린 한일관계의 출구가 보이지 않고 미로에 빠졌다"면서 "재일 한국인은 한국과 일본의 가교 역할을 하고 한일의 새로운 시대를 짊어지고 갈 차세대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재일단체 관계자, 유학생 대표, 교민 등이 참석했다.
재일본한국YMCA 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는 기념사에 이어 2·8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1919년 도쿄 한복판에서 재일 한인 유학생 600여 명이 모여 조국 독립과 항일투쟁 의지를 세계만방에 선포했던 2·8 독립선언서는 3·1 운동 발발의 도화선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당시 선언서 낭독 이후 1920년대 청년·학생의 항일투쟁과 수많은 독립운동단체가 조직되는 등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계기가 마련됐다.
/연합뉴스

강 대사는 8일 도쿄 재일본한국YMCA에서 개최된 2·8 독립선언 103주년 기념식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한일 관계가 되게 어렵다"면서 "이제 우리들이 힘을 써서 한일관계를 정상화하고 우호적으로 만드는 것이 2·8 독립선언 계승의 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강 대사는 "한국과 일본이 손을 잡고 나아가는 것이 YMCA의 정신이기도 하다"며 "앞으로 그 정신을 계승해 우리가 한일관계를 정상화하고 한일이 더욱 가깝고 세계 리더로 발돋움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여건이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단장은 정몽주 부단장이 대독한 치사에서 "재일 동포의 사활이 걸린 한일관계의 출구가 보이지 않고 미로에 빠졌다"면서 "재일 한국인은 한국과 일본의 가교 역할을 하고 한일의 새로운 시대를 짊어지고 갈 차세대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재일단체 관계자, 유학생 대표, 교민 등이 참석했다.
재일본한국YMCA 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는 기념사에 이어 2·8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1919년 도쿄 한복판에서 재일 한인 유학생 600여 명이 모여 조국 독립과 항일투쟁 의지를 세계만방에 선포했던 2·8 독립선언서는 3·1 운동 발발의 도화선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당시 선언서 낭독 이후 1920년대 청년·학생의 항일투쟁과 수많은 독립운동단체가 조직되는 등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계기가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