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8월 서울 블루스퀘어 공연
피날레 선언했던 뮤지컬 '아이다' 2년 만에 돌아온다
다섯 번째 시즌 공연을 끝으로 그랜드 피날레를 선언했던 뮤지컬 '아이다'가 2년 만에 돌아온다.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오는 5월 뮤지컬 '아이다'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공연한다고 8일 밝혔다.

'아이다'는 2019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무대에 올랐고, 3∼4월 예정됐던 첫 부산 공연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며 무산된 바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2019년 뮤지컬 '아이다'를 마무리하며 그랜드 피날레를 알렸지만,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로 어렵게 성사된 부산 공연을 시작도 못한 채 갑작스러운 안녕을 고해야 했다"며 "디즈니와 논의 끝에 다시 공연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아이다'는 노예로 끌려온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는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마지막 시즌 무대에 섰던 배우 중 출산 예정인 정선아와 앙상블 1인을 제외한 모든 배우가 이번 공연에 참여하기로 했고, 김수하와 민경아가 새로 합류했다.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 역의 윤공주·전나영·김수하,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 장군 역의 김우형·최재림,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역의 아이비·민경아가 무대에 오른다.

'아이다'는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이 제작하고 팝의 거장 엘튼 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 팀 라이스가 탄생시킨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국내에서는 2005년 초연된 이후 5번의 시즌 동안 856회 공연해 92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오는 8월 7일까지 이어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