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자 4만6천명으로 급증…60세 이상 등 고위험군 집중관리

경기도는 8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7일 하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2천138명이라고 밝혔다.

경기 1만2천138명 확진 '최다'…수원에서만 1천277명
하루 만에 1만 명대로 다시 올라서며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지난 4일 1만449명, 5일 1만1천952명으로 최다 기록을 이어오다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6일에는 9천805명으로 줄어들었었다.

시·군별로 보면 수원시가 1천277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천시 913명, 용인시 895명, 성남시 813명, 고양시 808명 등이었다.

전체 31개 시·군 가운데 24개 시·군의 확진자가 세자릿수를 나타냈다.

도내 전담 병상 가동률은 44.8%로 전날(44.7%)보다 0.1%포인트 올랐고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의 경우 21.7%로 전날(24.2%)과 비교해 2.5%포인트 내려갔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4만5천975명으로 전날(4만3천45명)보다 2천930명 늘어났다.

재택치료자는 5∼7일 사흘 사이 1만352명이나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재택치료자 전체 인원이 관리 가능 인원(7일 기준 3만9천890명)을 넘어선 만큼 현재 99곳인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과 19곳인 단기외래진료센터를 지속해서 확충하고 있다"며 "재택치료자가 급증하는 만큼 앞으로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에 대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게 된다"고 말했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45.6%로 전날(45.1%)과 비교해 0.6%포인트 올라갔다.

사망자는 12명으로 전날(7명)보다 5명 늘었다.

하루 두 자릿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8일만이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6.8%, 2차 85.7%, 3차 54.0%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