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자사주 배당 결정…1주당 0.011주, 2508원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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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주는 50원 현금 배당도…"향후 3년간 연간 배당 성향 30% 이상"
이사회서 '무배당 부결' 열흘 만에 결정
SK이노베이션이 주주들에게 보통주·우선주 1주당 자사주 0.011주를 배당하기로 결정하면서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당초 현금 부족과 신규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등을 사유로 '무배당'을 추진하다가 이사회에서 무배당 계획을 부결시킨지 열흘 만에 주식 배당을 확정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7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2021년도 기말 현물 배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3년간 이뤄질 대규모 투자를 고려해 자기 주식을 활용한 현물 배당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9월 배당을 금전 외에도 주식과 기타 방식으로 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자기주식 0.011주를 배당하고, 우선주에는 50원의 현금 배당도 한다.
지난 4일 종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0.011주는 2천508원다.
배당 성향은 약 69%다.
SK이노베이션은 기말 배당분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주주들의 주식 계좌에 입고할 예정이다.
현물 배당 후 단주 등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현금 지급액은 정기 주총 전일 종가로 계산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020년에는 적자 시현으로 배당을 건너뛰었으나 지난해에는 흑자 전환됐다"며 "또한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의 물적분할로 주가가 하락한 데 따른 주주 가치 제고 등을 고려해 배당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또한 향후 3년간 연간 배당 성향을 30% 이상으로 지향한다는 내용의 중기 배당 정책도 함께 공시했다.
동종 업계 회사의 배당 성향과 이해 관계자들의 요구, 회사 재무구조 등을 종합해서 중기 배당 정책을 수립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물 또는 현금 등 중기 배당 방법은 특정되지 않았다.
SK이노베이션은 "중기 배당 정책 수립으로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이 향후 배당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뢰도 제고를 위해 시장과 소통하며 주주 환원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사회서 '무배당 부결' 열흘 만에 결정
SK이노베이션이 주주들에게 보통주·우선주 1주당 자사주 0.011주를 배당하기로 결정하면서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당초 현금 부족과 신규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등을 사유로 '무배당'을 추진하다가 이사회에서 무배당 계획을 부결시킨지 열흘 만에 주식 배당을 확정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7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2021년도 기말 현물 배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3년간 이뤄질 대규모 투자를 고려해 자기 주식을 활용한 현물 배당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9월 배당을 금전 외에도 주식과 기타 방식으로 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자기주식 0.011주를 배당하고, 우선주에는 50원의 현금 배당도 한다.
지난 4일 종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0.011주는 2천508원다.
배당 성향은 약 69%다.
SK이노베이션은 기말 배당분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주주들의 주식 계좌에 입고할 예정이다.
현물 배당 후 단주 등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현금 지급액은 정기 주총 전일 종가로 계산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020년에는 적자 시현으로 배당을 건너뛰었으나 지난해에는 흑자 전환됐다"며 "또한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의 물적분할로 주가가 하락한 데 따른 주주 가치 제고 등을 고려해 배당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또한 향후 3년간 연간 배당 성향을 30% 이상으로 지향한다는 내용의 중기 배당 정책도 함께 공시했다.
동종 업계 회사의 배당 성향과 이해 관계자들의 요구, 회사 재무구조 등을 종합해서 중기 배당 정책을 수립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물 또는 현금 등 중기 배당 방법은 특정되지 않았다.
SK이노베이션은 "중기 배당 정책 수립으로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이 향후 배당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뢰도 제고를 위해 시장과 소통하며 주주 환원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