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센싱카메라 공정장비기업 퓨런티어 이달 코스닥 상장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공정장비 전문기업 퓨런티어가 이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퓨런티어는 7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퓨런티어는 2009년 설립된 카메라 모듈 관련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으로 자율주행차 센싱 카메라 조립과 검사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이미지 센서와 렌즈 간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단위 조립으로 카메라 화상 품질을 높이는 '액티브 얼라인', 개별 카메라 간 인식된 이미지 편차를 조정하는 '듀얼 얼라인' 등이다.

퓨런티어는 장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8년 부품 전문기업 아이알브이테크를 합병해 부품사업부를 신설했다.

현재 삼성전기, 세코닉스, 엠씨넥스 등 카메라 제조사를 포함해 모비스, 만도 등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퓨런티어는 적극적 기술개발 투자 등으로 2019년, 2020년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작년 3분기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퓨런티어의 작년 3분기 매출액은 161억원으로 2020년 전체 매출액(151억원)을 상회했다.

퓨런티어 관계자는 "퓨런티어는 글로벌 시장 확대 준비를 위해 이미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과 대만에 대리점 계약을 완료했다"며 "향후 유럽과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영업 고문을 위촉하고 법인설립을 통해 지역 거점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퓨런티어가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160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1만1천400원∼1만3천700원, 공모 금액은 182억원∼219억원이다.

7∼8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4∼15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오는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유안타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