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북의 지방세 징수액이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작년 지방세 징수액은 도세 1조7천609억원, 시군세 1조3천884억원을 합쳐 3조1천493억원이다.

충북 작년 지방세 징수액 사상 첫 3조원 넘어
이로써 충북은 2016년 첫 2조원대 지방세를 거둔 후 5년만에 3조원을 넘겼다.

세목별로는 도세가 취득세 7천888억원, 등록면허세 554억원, 지방소비세 6천970억원, 지역자원시설세 494억원, 지방교육세 1천939억원 등이다.

시군세는 주민세 743억원, 지방소득세 4천939억원, 재산세 2천579억원, 자동차세 2천988억원, 담배소비세 1천269억원, 지방소비세 1천185억원 등이다.

도는 국세인 부가가치세의 지방소비세 전환율 상향에 따른 지방소비세수 증가, 부동산 거래량 증가와 가격 상승에 따른 취득세수 증가, 전자고지·납부 등 납세편의 추진, 강력한 체납액 징수활동 등을 3조원대 징수의 배경으로 분석했다.

지방세는 지방이 자체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이다.

주민 안전과 복지,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필요한 정책을 스스로의 권한과 책임 아래 주도하려면 자체수입의 확대가 필수적이다.

신용식 기획관리실장은 "체납액 전략 징수, 탈루세원 발굴 등을 우선 추진하면서 국세의 지방세 추가 전환 건의 및 신세원 발굴 등 제도적 부분도 병행 추진해 세입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