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곡 '블랙 서머' 최근 공개…"새 앨범은 우리 인생 결산한 파도타기"
레드핫칠리페퍼스, 4월 새 음반…"우주 바라보는 관점 담아"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록 밴드 레드핫칠리페퍼스가 6년 만에 정규 음반을 내고 팬들과 만난다.

7일 유통사 워너뮤직코리아에 따르면 레드핫칠리페퍼스는 올해 4월 1일 열두 번째 정규 음반 '언리미티드 러브'(Unlimited Love)를 발매한다.

2016년 내놓은 정규 11집 '더 겟어웨이'(The Getaway) 이후 약 6년 만의 신보다.

이번 앨범에는 2009년 밴드를 떠난 기타리스트 존 프루시안테가 합류하며, 레드핫칠리페퍼스와 오랜 시간 협업해온 프로듀서 릭 루빈이 참여할 예정이다.

레드핫칠리페퍼스는 앨범 발매에 앞서 최근 신곡 '블랙 서머'(Black Summer)를 발표했다.

이 곡은 베이스 리듬과 드럼, 기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곡으로, 조용히 숨을 들이쉰 뒤 노래하는 강렬한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이 곡은 정규 12집 트랙 리스트 가장 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드핫칠리페퍼스 멤버들은 "수일, 수 주, 수개월의 시간을 서로에게 귀 기울이고, 작곡하고, 즉흥적으로 연주하고, 그 즉흥 연주의 과실을 세심한 주의와 의도를 가지고 편곡을 하는 데 썼다"고 전했다.

이들은 "소리, 리듬, 진동, 가사, 선율이 우리를 도취시켰다.

우리는 세상에 빛을 비추고, 사람들을 격려하고, 이어주고, 화합시키길 갈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우주를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을 반영한 우리의 일면이자 인생의 사명"이라며 이번 앨범을 "우리의 인생을 결산한 파도타기"라고 언급했다.

1983년 미국에서 결성된 레드핫칠리페퍼스는 그래미 어워즈와 브릿 어워즈 등 세계 유수의 대중음악상을 거머쥐었으며,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바 있다.

'언더 더 브리지'(Under the Bridge), '캘리포니케이션'(Californication), '기브 잇 어웨이'(Give It Away) 등의 곡이 전 세계적으로 히트하면서 누적 앨범 판매량이 8천만 장을 넘어섰다.

레드핫칠리페퍼스, 4월 새 음반…"우주 바라보는 관점 담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