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현안 공유·자문, 지역 산업 활성화 등 협력
창원시·한국원자력학회, 소형모듈원자로 산업 육성 맞손
경남 창원시는 7일 시청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원자력학회와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시와 학회는 이번 협약으로 소형원전 활성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원자력 기술분야 주요 현안 정보 공유, 지역현안 및 원자력 관련 현안 상호 자문, 지역기업 및 원자력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활동 등을 담았다.

시는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원전산업의 핵심 지역인 창원에서 SMR은 산업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중요한 기회"라며 "창원이 전 세계 SMR 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능동적 참여와 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시킨 원자로다.

공장 제작, 현장 조립이 가능하고, 소형이라는 특성을 이용해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분산형 전원 구축에도 적합하다.

수소 생산, 해수 담수화 등 전력 생산 이외의 산업에도 다양하게 접목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