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서울 신규확진 7천821명…일주일 전보다 1.9배 급증
토요일이었던 5일 하루 동안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천821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6일 밝혔다.

전날(4일) 8천598명보다 777명 적지만, 일주일 전(1월 29일 4천185명)과 비교하면 1.9배 수준이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중순 700명대까지 줄었다가 다시 늘기 시작해 25일 3천명대로 올라섰고, 28일 4천명을 넘어선 뒤 다시 닷새 만인 이달 2일 5천명대를 기록했다.

이어 3일 6천명대, 4일에는 단숨에 8천명대까지 치솟았으나 5일에는 주말 검사 인원이 줄면서 7천명대를 기록했다.

5일 검사 인원은 6만9천25명으로 4일보다 2만2천명가량 줄었다.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은 8.0%로 4일(8.1%)과 비슷했다.

애초 4일 확진율은 12.9%로 발표됐으나 3일 검사자 수가 6만6천450명에서 10만5천976명으로 정정되면서 확진율도 함께 수정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주말에도 서울 신규확진 7천821명…일주일 전보다 1.9배 급증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7천778명, 해외 유입은 43명이었다.

연령대별 확진자 비중은 20대(22.4%), 30대(16.4%), 40대(15.9%), 10대(13.4%) 순이다.

종로구 장애인시설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해 총 14명이 확진됐다.

지난 1일 종사자 1명이 선제검사에서 최초로 확진된 이후 입소자 9명, 종사자 3명, 퇴소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31만3천462명, 격리 중인 환자는 8만9천215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4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2천203명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