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中 한복 논란' 묻자 "고구려·발해는 대한민국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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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저터널보다 제2공항이 우선…입도세 도입 불합리"
대선승리 후 4·3 추념식 참석 약속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5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한복이 등장한 것과 관련, "고구려와 발해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럽고 찬란한 역사"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 해군기지가 있는 강정마을을 방문한 뒤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고구려와 발해 역사는) 남의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정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다 목이 멘 데 대해 "본인이 지지하는 정치 세력에서 극구 반대하는 해군기지 건설을 국익이라는 원칙에 따라 결단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독한 결정이었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해군기지가 있는 하와이 진주만을 거론하며 "이 나라 핵심 전략 요충지인 강정마을이 해군기지와 함께 대한민국 국민이 많이 사랑하고 아끼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곽상도 전 의원의 구속 수감을 고리로 대장동 사건의 몸통이 국민의힘이라 주장하는 데 대해 "황당한 떠넘기기, 없는 거 지어내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대장동 설계와 집행이 누구 손에 의해 이뤄졌나"라며 "6천400억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돈이 현재 어디로 가 있는지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도입 대신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완성을 제안한 데 대해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린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머리를 향해 날아오는 공격을 막기 위해선 록히드마틴의 사드 도입이 일단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제주가 사드 추가 배치 후보 지역에 포함될 수 있나'라는 질문에 "상식적으로 제주는 좀 어렵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제주 해저터널과 관련해선 "건설 비용이 17조 원 정도로 추산된다"며 "제2공항 건립을 먼저 하고, 제주에 들어오는 관광객이나 방문자 수요를 고려해 판단하도록 하겠다.
공항 건립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지역 현안인 입도세 도입에 대해선 "일장일단이 있다"며 "환경 문제 유발에 부담을 지우는 것은 모르겠는데, 제주에 들어오는 사람마다 얼마씩 받는 인두세 성격의 입도세는 불합리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3·9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제74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직접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대선승리 후 4·3 추념식 참석 약속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 해군기지가 있는 강정마을을 방문한 뒤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고구려와 발해 역사는) 남의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정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다 목이 멘 데 대해 "본인이 지지하는 정치 세력에서 극구 반대하는 해군기지 건설을 국익이라는 원칙에 따라 결단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독한 결정이었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해군기지가 있는 하와이 진주만을 거론하며 "이 나라 핵심 전략 요충지인 강정마을이 해군기지와 함께 대한민국 국민이 많이 사랑하고 아끼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곽상도 전 의원의 구속 수감을 고리로 대장동 사건의 몸통이 국민의힘이라 주장하는 데 대해 "황당한 떠넘기기, 없는 거 지어내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대장동 설계와 집행이 누구 손에 의해 이뤄졌나"라며 "6천400억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돈이 현재 어디로 가 있는지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도입 대신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완성을 제안한 데 대해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린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머리를 향해 날아오는 공격을 막기 위해선 록히드마틴의 사드 도입이 일단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제주가 사드 추가 배치 후보 지역에 포함될 수 있나'라는 질문에 "상식적으로 제주는 좀 어렵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제주 해저터널과 관련해선 "건설 비용이 17조 원 정도로 추산된다"며 "제2공항 건립을 먼저 하고, 제주에 들어오는 관광객이나 방문자 수요를 고려해 판단하도록 하겠다.
공항 건립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지역 현안인 입도세 도입에 대해선 "일장일단이 있다"며 "환경 문제 유발에 부담을 지우는 것은 모르겠는데, 제주에 들어오는 사람마다 얼마씩 받는 인두세 성격의 입도세는 불합리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3·9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제74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직접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