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에 들어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역사의 명칭 선정을 위한 온라인투표에 1만6천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남역'과 '분당역'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성남역이냐 분당역이냐'…GTX역 명칭 조사 오늘 자정 종료
성남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시 홈페이지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삼성∼동탄 GTX 성남정거장 후보 역명 선호도 설문조사'를 4일 자정 종료할 예정이다.

시가 제시한 후보 역명은 앞서 역명 제안공모(지난달 12∼21일)를 통해 선정된 '동판교역', '분당역', '분당판교역'. '성남역' 등 4개였다.

설문조사 마감이 6시간여 남은 4일 오후 5시 30분까지 1만6천401명의 주민이 조사에 참여했다.

'성남역'이 7천561명(46.02%), '분당역'이 7천39명(42.84%)으로 박빙을 이루며 1∼2위를 다투고 있고, '동판교역'은 1천60명(6.45%), '분당판교역'은 741명(4.51%)으로 집계됐다.

'성남역이냐 분당역이냐'…GTX역 명칭 조사 오늘 자정 종료
시는 이날 자정 마감되는 역명 선호도 설문조사에서 최다득표를 한 명칭을 최종 선정해 성남시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시행사인 국가철도공단에 역명을 제안할 계획이다.

성남에 들어서는 GTX역은 GTX-A 노선 서울 수서역과 경기(가칭)용인역 사이에 위치하며 내년 12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