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약발 다했나…전국 휘발유값 다시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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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유소 평균가격 1천800원 육박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천670.6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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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천743.9원으로 전날보다 2.47원 상승했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둘째 주 L당 1천807.0원으로 2014년 9월 이후 7년여 만에 최고치를 찍은 뒤 같은 달 12일부터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되며 9주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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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OPEC 플러스(OPEC+)의 원유 증산 유지 방침에도 불구하고 7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상황이다.
오피넷의 유가 동향을 보면 싱가포르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지난달 31일 기준 배럴당 88.39달러로 집계되며 90달러 돌파가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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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강세, 원유 수요 증가 전망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오는 4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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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