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는 국대다' 전현무 vs 배성재, 첫 대면부터 디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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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는 국대다' 오는 5일 첫 방송

전현무와 배성재는 오는 5일 첫 방송되는 MBN의 새 스포츠 예능 '국대는 국대다'를 통해 처음으로 만나 화려한 입담과 신경전으로 큰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녹화 당시 스튜디오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나이로 서열을 정리하다가 은근한 디스전에 돌입했다. 전현무가 "개인적으로 (배성재를) 처음 본다"고 하자 배성재는 "현무 형님"이라며 자신보다 한 살 위인 전현무의 나이를 상기시켰다.
이어 배성재는 "공채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할 때 Y사 앵커였던 전현무 형님의 정장 패션을 참고했다. 외모가 중견 앵커 느낌이었는데 옷을 젊게 입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전현무를 당황케 했다.
또한 두 사람은 MC 홍현희, 김동현, 김민아와 함께 가장 기억에 남는 국가대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2차 디스전을 벌였다. 장미란, 김연아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가 소환된 가운데, 전현무가 "배성재는 임춘애 시대"라고 해 배성재를 도발한 것. 이에 배성재는 "난 원로급 아나운서가 아니다"라고 강력 부인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환상의 티키타카 속에서도 두 사람은 첫 주인공으로 대한민국 탁구 레전드 현정화를 맞아 열띤 취재 경쟁에 돌입해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무려 27년 만에 코트에 복귀하게 된 현정화가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그의 화려한 프로필과 역사적인 경기들을 생생하게 들려준 것.
또한 "75개의 금메달 중 가장 영광스러웠던 메달이 있었는지?", "88올림픽 때보다 영화 '코리아'의 실제 이야기인 91년 남북 단일팀 경기 때 더 많이 울지 않으셨냐?" 등의 질문을 던져 현정화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나아가 현정화가 현역 최강 국가대표이자 제자이기도 한 서효원과 역대급 빅매치를 펼칠 것을 알리며, 현정화의 복귀 심정과 예상 승부 결과도 물어봤다. 이 외에도 스포테이너로서 최고 대우를 받았던 현정화의 광고 모델료, 과거 태릉선수촌을 후끈 달군 유남규, 여홍철과의 핑크빛 소문의 실체 등에 대해서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제작진은 "현정화와 서효원의 역대급 빅매치가 성사된 만큼, 현장의 생생함을 360도로 보여주는 4D 리플레이를 중계에 도입했다"며 "현정화의 마지막 승부가 선사할 뜨거운 감동을 전 국민이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국대는 국대다'는 이제는 전설이 되어 경기장에서 사라진 스포츠 레전드를 소환해 현역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와 맞대결을 벌이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현정화에 이어 이만기까지, 역대급 스포츠 레전드의 마지막 승부가 예정돼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