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 기간 경기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와 중요 범죄 신고 건수가 지난해보다 대체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 설 연휴 교통 사망사고 0건…112신고 8.4% 감소
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접수된 112신고는 모두 5천270건으로, 5천754건이 접수됐던 전년 설 연휴 기간에 비해 8.4% 줄었다.

특히 같은 기간 교통사고는 일평균 40.8건으로, 지난해 62.2건에 비해 34.4% 줄었고, 폭설로 인해 교통상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하루 평균 교통사고 부상자 수는 지난해 109명에서 58.6명으로 46.2%나 줄었다.

지난해에는 교통사고 사망자도 3명 발생했으나 올해는 사망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강·절도, 가정폭력 등 중요범죄 신고 건수는 지난해 355건에서 소폭(0.7%) 상승한 357건으로 집계됐다.

경기남부청은 이번 명절 기간 경찰과 협력단체 등 4만4천여명을 동원해 금융기관·금은방·편의점 등 범죄취약지역을 중심으로 1만6천여건의 예방 진단과 3천여 건의 안전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또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 4천400여곳과 학대 우려 아동 500여명을 전수 모니터링해 피해자 보호 활동을 강화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