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에 내린 함박눈…전주 한옥마을 거리는 다소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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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인 1일 이른 아침부터 전북 지역에 하얀 함박눈이 쏟아졌으나 유명 관광지는 다소 한산했다.
공휴일이나 주말이면 인파로 북적이던 전주 한옥마을은 이날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뜸했다.
오전부터 날리던 굵은 눈발은 오후 들어 점차 잦아들었지만, 관광객들은 옷깃을 파고드는 추위에 잔뜩 어깨를 움츠렸다.
관광객들은 한옥마을 거리에 즐비한 문어꼬치 등 음식을 즐기다가도 자녀, 가족 손을 잡고 이내 주변의 카페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 관광객은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다가 추위에 빨개진 손을 재빨리 주머니에 넣었다.
감성 인테리어로 평소 인기를 끌던 카페들도 이날은 손님 수가 적었다.
한옥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오목대 전망대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푸른 나뭇잎 위로 쌓인 눈을 만지며 여유를 즐겼으나, 이내 두꺼운 패딩의 지퍼를 올리더니 서둘러 아래로 내려갔다.
반면 대여한 한복으로 갈아입은 키 작은 아이들과 연인은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경기전(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사당)을 구경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경기전 입장객 수는 공휴일, 주말 평균보다 적은 760여명이었다.
경기전 매표소 관계자는 "오늘 유독 입장객 수가 평소보다 적다"며 "눈이 내리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 유동 인구가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적설량은 덕유산 5.1㎝, 진안 3.3㎝, 장수 2.7㎝, 완주 1.3㎝ 등을 기록했다.
눈은 2일 오전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흩날리겠고 기온도 뚝 떨어지겠다.
/연합뉴스
공휴일이나 주말이면 인파로 북적이던 전주 한옥마을은 이날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뜸했다.
오전부터 날리던 굵은 눈발은 오후 들어 점차 잦아들었지만, 관광객들은 옷깃을 파고드는 추위에 잔뜩 어깨를 움츠렸다.
관광객들은 한옥마을 거리에 즐비한 문어꼬치 등 음식을 즐기다가도 자녀, 가족 손을 잡고 이내 주변의 카페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 관광객은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다가 추위에 빨개진 손을 재빨리 주머니에 넣었다.
감성 인테리어로 평소 인기를 끌던 카페들도 이날은 손님 수가 적었다.
한옥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오목대 전망대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푸른 나뭇잎 위로 쌓인 눈을 만지며 여유를 즐겼으나, 이내 두꺼운 패딩의 지퍼를 올리더니 서둘러 아래로 내려갔다.
반면 대여한 한복으로 갈아입은 키 작은 아이들과 연인은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경기전(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사당)을 구경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경기전 입장객 수는 공휴일, 주말 평균보다 적은 760여명이었다.
경기전 매표소 관계자는 "오늘 유독 입장객 수가 평소보다 적다"며 "눈이 내리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 유동 인구가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적설량은 덕유산 5.1㎝, 진안 3.3㎝, 장수 2.7㎝, 완주 1.3㎝ 등을 기록했다.
눈은 2일 오전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흩날리겠고 기온도 뚝 떨어지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