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음식점 카페 등 관련 물품 제공…창업·마케팅도 지원

강원 춘천시가 남면과 남산면 일대에 반려동물 동반 시설을 갖추는 등 '반려동물 동행 특화지역'을 조성한다.

춘천시, 남면·남산면 일대 '반려동물 동행 특화지역' 조성
이 사업은 최근 반려동물을 동반한 관광 수요 증가가 많이 늘어남에도 애견을 동반한 숙박이나 입장은 불가능한 여행 불편을 해소하려는 방안이다.

이에 따라 남면과 남산면 일대에 반려동물 산업과 연계한 관광기반을 조성하고자 농어촌민박(펜션), 음식점, 카페 등의 시설에 관련 물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춘천시는 앞서 지난해 처음 펜션 1곳과 카페 1곳 등 2곳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10곳을 추가로 선정한다.

이곳에는 반려동물 침대와 배변판 등 내부시설을 비롯해 울타리와 놀이시설 등 외부시설에 대해 일정 금액이 지원된다.

또 올해는 사업자 자부담 비율을 기존 50%에서 30%로 낮추기로 했다.

현재 남면과 남산면 일대 농어촌민박과 펜션은 232곳, 일반음식점(카페 포함)은 213곳이다.

춘천시는 사업계획, 예산의 적정성 등을 심사해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현재 남산면에는 국내 최대규모의 강아지숲 테마파크도 들어서 운영 중이다.

춘천시, 남면·남산면 일대 '반려동물 동행 특화지역' 조성
이와 함께 '반려동물 동행도시'를 선포한 춘천시는 관련 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창업과 마케팅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관련 산업 규모가 2027년 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창업지원자를 모집하는 지원사업을 추진해 관련 산업 시제품 제작 등을 돕는다.

이밖에 다음 달 마케팅 사업을 통해 홈페이지 제작 지원과 크라우드펀딩을 지원해 창업에서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산업체계를 구축해 줄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1일 "다양한 사업을 통해 춘천이 특화 산업육성체계를 선도적으로 구축, 반려동물 산업 메카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