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광주·전남서 911명 확진…역대 최다
설 명절 연휴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광주·전남에서 911명이 확진되고 3명이 숨졌다.

1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광주에서 역대 최다 확진자인 50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 3곳에서 각각 2명씩 추가 확진됐다.

이 요양병원에서 이미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던 70대와 80대, 다른 곳에서 치료 중이던 60대 확진자가 전날 숨졌다.

동구 장애인시설에서 지난달 30일 6명이 집단 감염된 데 이어 전날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32명과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245명이 확진돼 신규 확진자의 56.6%를 차지했다.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209명 발생했다.

유아·초·중·고·학원(20세 미만) 관련 확진자는 196명으로 신규 확진자 가운데 39.2%의 비율을 보였다.

31사단 장병 2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도 전날 하루 동안 411명이 확진됐다.

전남에서 하루 확진자 숫자가 4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수 85명, 순천 67명, 목포 51명 순으로 많았고, 무안(36명), 나주(24명), 영암(20명), 광양(14명), 담양(13명), 보성(11명), 화순(15명), 해남(13명), 영광(10명) 등에서 확진자가 이어졌다.

이 외에도 진도 9명, 고흥·강진 각 8명, 곡성 7명, 장흥 6명, 장성 5명, 구례 3명, 함평·완도·신안 2명 등이다.

대부분 가족과 지인 등을 접촉해 확진된 사례로 조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