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질서 회복까지 모든 활동 제한"
아프리카연합, '쿠데타' 부르키나파소 회원 자격 정지
아프리카연합(AU)이 쿠데타로 급변 사태가 일어난 부르키나파소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했다고 AP·AFP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5개국으로 구성한 AU 평화안전위원회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부르키나파소에서 헌정 질서가 회복될 때까지 모든 활동 참여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사흘 전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도 부르키나파소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했다.

AFP는 이날 ECOWAS의 사절단이 부르키나파소 수도 와가두구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ECOWAS는 성명에서 "사절단이 군부 지도자, 다양한 활동가들과 회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폴-앙리 산다오고 다미바 중령이 이끄는 부르키나파소 군부는 지난 24일 로슈 카보레 대통령을 축출하고 권력을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다미바 중령은 국영방송을 통해 "국제사회가 우리나라를 지원해 이 위기 국면을 빨리 탈출할 수 있게 해달라"면서 "상황이 올바로 되면 평상시 헌정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년 반 동안 ECOWAS 회원국 가운데 쿠데타가 일어나 곳은 말리와 기니에 이어 부르키나파소가 세 번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