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경남과 상생협력으로 맑은 상수원수 확보 추진
부산시는 낙동강 유역 경남 자치단체 및 주민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맑은 상수원수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경남 합천군 황강 복류수(45만t)와 창녕군 강변여과수(45만t)를 개발해 경남 중동부에 하루 48만t을 우선 배분하고 부산에 42만t을 공급하는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이 지난해 6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의결됐으나 경남 지역 반발로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지역상생발전기금 100억원을 마련해 물 공동 사용 협약이 체결되면 합천군과 창녕군에 각각 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낙동강 물이용 부담금으로 조성되는 낙동강수계기금으로 합천군과 창녕군에 연간 70억원을 지원한다는 정부 방침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향우회와 시민단체 등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남지역 주민과 낙동강의 맑은 물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