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관리 인원의 78.8%
'역대최다' 6만7천명 재택치료 중…"관리기관 확보 중"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재택치료를 받는 환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30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6만6천97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날 0시 기준 5만8천276명으로 집계됐는데, 하루 사이 8천696명 늘었다.

지난 26일 재택치료자 수 3만7천71명과 비교하면 나흘 만에 80%가량 증가했다.

중수본은 현재 재택치료자 관리 의료기관이 416곳이며 최대 8만5천명의 환자를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날 재택치료자 수는 최대 관리 인원의 78.8%에 해당한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단기간에 재택치료자 수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중수본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재택치료자 관리 의료기관을 확보 중"이라며 "관리 의료기관 수가 목표치인 총 480곳으로 늘어나면, 재택치료자를 최대 11만 명까지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