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이던 지난 29일 경기도 양평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90대 노인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경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29일 오후 6시 24분께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주택에서 불이나 A(91) 씨가 숨졌다.

경기 양평 주택서 불…90대 노인 숨져
불은 건물 일부(55㎡)와 집기 등을 태운 뒤 2시간 50여 분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주택 처마에 덧댄 비가림막 안쪽에 있던 난로에서 불티가 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주택에는 A씨 부부가 거주하고 있었으며, 불이 난 직후 부부는 이웃집으로 대피했다가 A 씨가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간 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부검과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