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이랜드, 광주서 '식세미루' 김원식 영입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는 광주FC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김원식(31)을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동북고에 재학하던 2007년 지동원(서울), 남태희(알두하일)와 잉글랜드 레딩FC 유소년 클럽에서 연수를 받은 김원식은 2012년 FC서울에 입단했다.

2013∼2014년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마친 그는 2015시즌 인천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해 31경기를 소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울 복귀 후에는 2016년 팀의 K리그1 우승에 기여하는 등 2020시즌까지 73경기(1골)에 출전하며 활약했고, 지난 시즌에는 광주로 이적해 주장을 맡았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41경기 1골이다.

키 186㎝, 몸무게 76㎏의 체격을 갖춘 김원식은 대인 방어와 커버 플레이 등 중원 장악력이 뛰어나며,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히 소화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팬들에게는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카세미루(브라질)와 그의 이름을 합친 '식세미루'로 불리기도 한다.

김원식은 "이랜드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팬분들과 팀에서 원하는 목표는 '승격', 단 하나다.

이번 시즌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늦게 합류한 만큼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