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시는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산악지대를 한눈에 조망하는 얼음골케이블카를 첫손에 꼽았다.
밀양시 산내면에 있는 이 케이블카를 타면 하부 탑승장에서 해발 1천20m 고지까지 10분 만에 닿는다.
케이블카로 오르내리면서 보는 영남알프스 경치 중에서 백운산 백호(白虎) 바위는 장관이다.
백운산 자락 흰 암석이 마치 큰 호랑이가 힘차게 산을 오르는 모양을 닮아 백호바위라 불린다.

영남 알프스 트래킹도 가능하다.
상부 승강장에서 재약산 사자봉까지 1시간, 억새 군락지 사자평까지 2시간 정도 걸린다.
얼음골케이블카는 설날(2월 1일) 하루만 멈춘다.

이곳은 아이들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농부가 20여 년간 꽃과 나무를 심고 돌을 쌓아 허브정원을 만들었다.
곳곳에 포토존이 있고 화분 심기, 양초 만들기 체험은 물론, 눈썰매장과 빙벽까지 있다.

비교적 소박한 절이지만,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이 창건했다는 내력 있는 사찰이다.
만어사는 절 앞에 펼쳐진 수많은 돌무더기로 유명하다.
용왕의 아들과 그를 따르던 수많은 물고기 떼가 돌로 변했다는 설화가 전한다.
크고 작은 돌이 줄지어 무리를 이룬 모습은 탄성을 자아낸다.
돌무더기 중에는 두드리면 종소리가 나는 것도 있어 신비롭기까지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