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기아가 미국에서 13만7256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리콜되는 차량에 쓰인 피스톤 오일 링이 잘못 제조됐을 수 있다면서 이는 엔진 손상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NHTSA는 "리콜 대상 차량은 2021∼2023년형 셀토스와 소울 계열 모델"이라고 전했다.이번 리콜은 판매업자들을 통해 검사를 진행해 필요시 엔진을 교체하고 피스톤링 소음 감지 시스템 관련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대만 국방부가 병력 부족에 따라 '여성의 의무복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5일 연합보 등 현지 언론은 대만 국방부가 최근 여성 징병제 도입 가능성과 관련, 군 전력상 수요와 훈련량 및 훈련 장소 등의 측면에서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또 현재 선진국의 여성 병력 운용 상황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자료를 수집해 정리하고 있다.국방부가 최근 총통부(대통령실 격)에서 열린 대만군의 편성 비율에 대한 토론에서 여성의 의무복무를 연구 과제로 포함했다는 일부 보도도 나왔다.다만, 아직 관련 법률 개정 단계까지는 이르지 않았고, 라이칭더 대만 총통 역시 어떠한 지시나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대만 군대의 의무복무 기간은 2024년 1월 1일부터 기존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됐지만, 의무복무 기간이 연장됐어도 저출산 현상에 따라 병력 감소는 되돌릴 수 없는 추세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이들은 군이 운용 인력이 많이 필요한 구형 장비를 도태시키고, 자동화 장비를 도입하는 등 전반적인 인력 운용 계획을 조정해 병력 감소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사형수가 자신의 사형 방법으로 직접 '총살형'을 선택했다. 예정대로 총살형이 집행된다면, 이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역사상 첫 번째 총살형 사례가 된다. 미국 전체에서는 15년 만이다.2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사형수 브래드 시그먼(67)은 오는 3월 7일 사형 집행을 앞두고 최근 자신의 사형 방법으로 총살형을 선택했다. 교도소 측은 시그먼에게 △전기의자 △독극물 주사 △총살 등 세 가지 선택지를 제시했다고 한다.시그먼은 2001년 사우스캐롤라이나 테일러스에서 전 여자친구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그는 전 여자친구를 납치 시도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전 여자친구가 달리는 차량에서 뛰어내려 도망치면서 이는 미수에 그쳤다. 시그먼은 도망치는 전 여자친구를 향해 총을 쏘기도 했다.현재 미국에서 법적으로 총살형을 허용하는 주는 △사우스캐롤라이나 △미시시피 △유타 △오클라호마 △아이다호 등 총 5개 주다. 다만 실제로 총살형이 집행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가장 마지막 총살형을 집행한 주는 2010년 유타주였다. 유타주에서는 1977년, 1996년, 2010년에 사형 방법으로 총살형이 사용됐다. NYT는 시그먼의 변호사인 제럴드 보 킹의 말을 인용해 시그먼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독극물 주사 절차에 대한 우려 때문에 총살형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킹은 교정국이 약물의 만료 시점, 보관 방법, 테스트 방법 등 약물에 대한 기본 사실을 공유하지 않았다고 법정에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mean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