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도 20여년 만에 최대 폭으로 성장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통계청(INSEE)은 지난해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7%로 1969년 이후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프랑스 경제는 전년에는 코로나19 충격으로 8% 뒷걸음질 쳤다.
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프랑스2 TV 인터뷰에서 "프랑스 경제 반등은 대단했다"며 "여행·호텔 등 아직 어려움을 겪는 분야가 있지만 대부분은 강한 성장세를 보였고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프랑스 경제는 작년 4분기에는 0.7% 성장했다.
이는 로이터가 합산한 경제 전문가 전망치(0.5%) 보다 높다.
작년 4분기에 소비가 0.4% 증가하며 경제성장을 이끌었고 기업 투자는 0.8% 늘었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4월 대선을 앞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겐 경제 성적표가 핵심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스페인 통계청(INE)은 지난해 성장률이 5%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비현실적이라는 평가를 받던 정부 목표(6.5%)에는 미달했지만 중앙은행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망치(각각 4.5%) 보다는 높았다고 AFP가 전했다.
스페인은 전년에는 코로나19 충격으로 -10.8% 성장률을 기록했다.
스페인은 작년 4분기 성장률은 2.0%에 달했다.
에너지요금 상승으로 물가가 치솟으며 4분기 민간소비가 1.2% 축소됐지만 경제성장률은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