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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U+,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익…인건비 전쟁에 '1조 달성'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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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U+,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익…인건비 전쟁에 '1조 달성'은 실패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작년 4분기 발생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연간 영업이익은 1조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28일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13조8511억원, 979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3.2%, 10.5% 증가한 수치다. 4분기 매출은 3조6114억원, 영업이익은 1582억원이었다.

    본업인 유무선 사업이 질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신사업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사업도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무선 부문에서 전년 대비 4% 증가한 6조5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는 전년 대비 약 67.9% 늘어난 462만6000명, 알뜰폰(MVNO) 가입자는 49.1% 늘어난 283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홈 부문(IPTV·초고속인터넷)은 지난해보다 9.5% 증가한 2조2037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지난해 IPTV 매출은 견조한 가입자 성장에 따라 전년 대비 9.6% 성장한 1조2556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는 직전 연도보다 8.2% 늘었다. 초고속인터넷은 기가 가입자가 늘며 전년 대비 9.2% 늘은 948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회선 사업 등 기업 인프라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0.7% 늘어난 1조4926억원을 달성했다. IDC 사업 및 기업 회선 사업 수익은 각각 2584억, 74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3.7% 증가했다.

    설비투자액(CAPEX)는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기지국 구축 등으로 2조3455억원이 집행됐다. 마케팅 비용은 2조2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줄었다.

    LG유플러스는 실적 개선에 따라 주주 가치 제고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배당 성향을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상향한다. 작년엔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과 중간 배당 제도를 도입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오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4분기 인건비와 관련해 비정상적으로 650억원 정도가 반영됐다"며 "우수한 인재들의 외부 유출을 방어해야 했고, 종업원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1조에 못미치는 영업이익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인건비를 지급하는 형태로) 의사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신사업 성장에 방점을 뒀다. 서비스 수익을 5%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다. 이 CFO는 "코로나19 이후 고객의 소비 패턴이 크게 변화하면서 통신산업의 새로운 성장 전략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었다"며 "기존 서비스를 플랫폼화해 이와 관련 된 데이터·광고·콘텐츠 등을 사업화하기 위한 조직적 역량 강화하겠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청한 5G 주파수 20㎒폭 할당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 편익 측면에서 5G 서비스 품질 개선과 이동통신 시장 경쟁 환경 개선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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