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 코백스에 백신 제조·공급사 등록…“백신 생산 앞당길 것”

“원부자재 수급 원활 기대”

엔지켐생명과학은 감염병대응혁신연합(CEPI)이 운영하는 백신 원부자재 중개 플랫폼 ‘코백스 마켓플레이스’에 백신 제조·공급 회사로 등록됐다고 27일 밝혔다.

코백스 마켓플레이스는 코백스를 통해 공급될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를 공급하는 중개 플랫폼이다.

마켓플레이스 내에서 백신 제조사가 생산에 필요한 핵심 원부자재를 요청하면, CEPI가 주요 정보를 식별해 원부자재 공급회사와 연결해준다는 설명이다.

엔지켐은 코백스 마켓플레이스의 참가자로서, 백신 제조에 필요한 핵심 물자를 요청하거나 제공할 계획이다.

엔지켐은 올해부터 ‘자이코브-디’ 코로나19 백신을 연간 8000만도즈 이상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11월 인도 자이더스 카딜라와 자이코브-디 제조 권리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에는 백신 원액(DS) 위탁생산을 위해 한미약품과 후속 계약을 맺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코백스 마켓플레이스 등록을 통해 자이코브-디 백신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 수급이 원활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백신 생산 일정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