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공동주택 306세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6일 열린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신대방동 498-24번지 일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신림경전철 보라매공원역 역세권에 해당하는 대상지(6천85.9㎡)는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주거 환경 개선 필요성이 컸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지정으로 일대에는 지하 3층∼지상 34층 규모의 공동주택 306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68세대는 공공주택으로 건립된다.

저층부에는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공도서관'이 들어선다.

전날 회의에서 '면목·상봉 패션(봉제) 특정개발진흥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해당 지구단위계획은 중랑구 면목동·상봉동 일대 봉제·패션 산업 활성화를 위한 권장업종 집적화 유도방안을 담고 있다.

간선부는 진흥계획에서 정한 76개 권장업종 모두를 권장용도로 계획했고, 이면부는 59개 업종을 권장용도로 정했다.

권장업종시설 확보 비율에 따라 용적률과 최고 높이 제한은 최대 120%까지 완화될 수 있다.

근린생활시설용지 내 실내골프연습장을 허용하는 내용의 '신정3 국민임대주택단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강동구 경관계획안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서울에서 자치구 단위의 경관계획이 수립된 곳은 강동구가 처음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관계획이 강동구의 미래 경관관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