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3·1문화재단(이사장 김기영)은 제63회 3·1문화상 수상자로 심경호 고려대 명예교수(인문사회과학부문·왼쪽부터), 김광수 하버드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자연과학부문), 구본창 사진작가(예술상), 이경무 서울대 교수(기술·공학상)를 선정했다. 각 수상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심 명예교수는 소학(小學)·대학(大學) 등 한문 기초학 방법론과 세종시대 학문 및 예술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파킨슨병을 퇴치하는 중개연구의 세계적 석학이다. 구 작가는 사진을 새로운 현대미술의 장르로 개척했고, 이 교수는 초해상도 영상 복원 문제 해결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3월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