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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디프랜드, '핑거 무빙 기술'로 정교한 마사지…안마의자의 격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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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간 연구개발비 800억 투자
    '홈 헬스케어 허브'로 성장 목표

    혈압·심전도 측정하는 첨단제품
    CES 2022서 뜨거운 관심
    바디프랜드 대표제품인 더파라오에 적용된  ‘핑거 무빙 기술’
    바디프랜드 대표제품인 더파라오에 적용된 ‘핑거 무빙 기술’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의 범주를 넘어 집에서 편하게 마사지를 받으면서 신체의 각종 생체 정보를 측정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까지 연결시키는 이른바 ‘홈 헬스케어 허브’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바디프랜드는 2016년 3월 ‘메디컬R&D센터’라는 연구개발 조직을 설립했다. 안마의자를 통한 마사지의 건강 증진 효과를 검증함과 동시에 세상에 없는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메디컬R&D센터에서는 정형외과, 정신의학과, 이비인후과, 한방재활의학과, 신경과 등 각 분야 전문의들이 직접 안마의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의사들이 마사지 모듈의 구조를 연구하고, 전문 지식을 접목해 ‘닥터스 코딩’이라 불리는 마사지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특히 손으로 하는 마사지를 구현하는 ‘핑거 무빙 기술’은 바디프랜드의 대표 제품인 더파라오, 더팬텀 등에 적용된 마사지 모듈의 핵심이다. 압력을 가하는 돌기가 한 번에 성인 평균 엄지손가락 너비의 10분의 1보다 작은 1.25㎜씩 움직이며 정교한 마사지를 제공한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5년간 연구개발비로만 총 800억원을 투자했다. ‘건강수명 10년 연장’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향후 5년간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10년 이상 벌려 나갈 계획이다.

    바디프랜드는 의료기기 시장에도 진출했다. 작년 경추 추간판(목디스크) 탈출증과 퇴행성 협착증 완화를 위한 견인 의료기기 ‘팬텀 메디컬 케어’를 출시하면서다. 이 기기로 사용자는 가정에서도 손쉽게 목디스크와 척추협착증 치료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팬텀 메디컬 케어는 현재까지 1000억원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메디컬 R&D센터 전문 인력들은 안마의자가 집 안에서 쉽고 편하게 온 몸을 밀착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것에 착안했다.

    최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를 건강 플랫폼으로 활용해 생체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질병을 예측하는 AI 소프트웨어를 시연했다. 또 심전도, 혈압 등을 측정하는 제품을 출품해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세상에 없는 마사지 기술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고객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더 나아가 질병 예측까지 하는 건강관리 헬스케어 로봇이 가까운 미래에 바디프랜드가 선보일 제품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인 의료 규제 완화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며 “치료 및 사후 관리 중심에서 예방 및 라이프스타일 개선을 통한 만성질환 사전 관리 중심으로 변해가는 헬스케어산업 환경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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