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금융위·원안위…작년 부처평가 최하위

지난해 부처 업무평가에서 법무부, 통일부, 금융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이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국무조정실은 25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5개 중앙행정기관(장관급 24개·차관급 21개) 대상 2021년도 정부 업무평가 결과를 보고했다. 평가는 일자리·국정과제(65), 규제혁신(10), 정부혁신(10), 정책소통(15) 등으로 이뤄졌다. 각 부처는 평과 결과에 따라 A, B, C 세 단계로 나눠 등급을 받는다.

이번 평가에서 법무부와 통일부,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최하위 등급인 C 등급을 받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이에 반해 코로나19 방역 관련 부처는 높은 등급을 받았다.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A를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도 A로 평가받았다. 법제처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 산림청, 해양경찰청 등 차관급 기관도 A등급에 올랐다. 국조실은 이번 평가를 통해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소관 부처에 전달하고 정책 개선에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우수 기관에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업무 유공자를 포상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