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 보건복지부 집단감염 등 69명 확진…역대 최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집단감염 등으로 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5일 세종시에 따르면 전날 69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돼 시내 누적 확진자가 2천578명에 달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복지부에서 하루 동안 직원 10명과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복지부 직원이 25명이며 직원 가족 5명, n차 감염 1명 등이었다.

전체 확진자의 61.5%가 재택 치료·자가 격리 중이며, 중증 환자 전담 치료병상 53개 중 11개(가동률 20.7%)가 사용 중이다.

시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을 개인 의원으로 확대하고, 중증 환자 전담 병상 10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늘 전국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인 8천명을 넘어서는 등 위기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해 고향 방문과 여행 계획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