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협약…"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도움 줄 것"
창원시,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인재 육성사업 추진
경남 창원시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24일 오후 제3회의실에서 인재 육성사업을 위해 산·학·연·관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김이환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 명성호 한국전기연구원장,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장이 참석했다.

시는 고급 기술인력이 수도권 등으로 유출됨에 따른 지역 산업계의 소부장 전문인력난 및 기업 경쟁력 저하를 우려해 협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창원 시내 기업과 연계해 기존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직무 강화 교육인 단기과정을 운영하거나 장기과정으로 학위 과정형 계약학과를 설치·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재직자 직무 강화 교육은 사례 중심의 이론교육과 참여형 실습 중심 교육으로 이뤄진다.

기업 수요를 반영한 석·박사 학위 교육과정인 학위 과정형 계약학과는 국내 연구진으로부터 지도를 받고, 학위 취득 이후 협약기업에 취업·복귀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이런 인재 육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창원산업진흥원은 참여기업 발굴과 기술 고도화 연계과제 개발을 지원한다.

창원상공회의소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홍보 등을 수행한다.

UST·전기연·재료연은 산업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교육을 위한 캠퍼스 운영, 교육과정 개설 등 역할을 맡는다.

U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 교육기관으로 과학기술 분야 석·박사 인재를 육성하는 국내 유일의 국가연구소대학원 대학이다.

창원에는 한국전기연구원과 한국재료연구원이 캠퍼스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기업이 원하는 연구개발 고급 인력을 국책 연구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해 공급해줌으로써 소부장 산업의 활성화를 꾀하는 동시에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