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베어스타운 '역주행 리프트' 내일 경찰 현장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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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속기 고장 추정…16일에도 리프트 고장
경기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사고를 조사하는 경찰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30분에 유관기관과 합동 감식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중장비로 사고가 발생한 리프트의 감속기 등을 들어 올려 분리한 후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22일 발생한 이번 리프트 역주행 사고의 피해자로 집계된 140여명과 베어스타운 직원 등을 상대로 진술 조사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의 조사로는 이번 사고의 원인이 리프트 감속기의 고장으로 추정되고 있다.
감속기는 모터와 결합해 출력 회전수를 조절하는 장치로, 리프트에서는 하강 시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사고 당시 리프트 운행이 멈춘 후 감속기가 제대로 역할을 못해 역주행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이다.
포천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현재 베어스타운 스키장 리프트 5기를 운영 중단한 채 안전진단을 하고 있다.
한편 이 스키장에서는 이번 사고 발생 엿새 전에도 리프트가 정지하는 일이 일어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포천시와 베어스타운 측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2시께 리프트 누전 차단기에 문제가 생겨 리프트가 멈췄으며, 비상 발전기로 리프트를 재가동해 이용객들을 하차시켰다.
이 리프트는 차단기 복구 작업을 거쳐 17일 운행이 재개됐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때 사고는)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해 기계적 결함이 추정되는 22일 역주행과 원인이 같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다만 리프트에 결함이 있던 것으로 보여 함께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경기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사고를 조사하는 경찰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30분에 유관기관과 합동 감식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중장비로 사고가 발생한 리프트의 감속기 등을 들어 올려 분리한 후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조사로는 이번 사고의 원인이 리프트 감속기의 고장으로 추정되고 있다.
감속기는 모터와 결합해 출력 회전수를 조절하는 장치로, 리프트에서는 하강 시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사고 당시 리프트 운행이 멈춘 후 감속기가 제대로 역할을 못해 역주행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이다.
포천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현재 베어스타운 스키장 리프트 5기를 운영 중단한 채 안전진단을 하고 있다.
한편 이 스키장에서는 이번 사고 발생 엿새 전에도 리프트가 정지하는 일이 일어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포천시와 베어스타운 측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2시께 리프트 누전 차단기에 문제가 생겨 리프트가 멈췄으며, 비상 발전기로 리프트를 재가동해 이용객들을 하차시켰다.
이 리프트는 차단기 복구 작업을 거쳐 17일 운행이 재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