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구치소 재소자 6명 확진…재판·변호인 접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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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구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천구치소에서 서울구치소로 이송된 재소자 A씨가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은 결과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일 서울구치소로부터 연락을 받은 인천구치소는 A씨가 머무른 수용동의 재소자 140여명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이들 중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난 23일 직원 400여명과 재소자 2천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에서 재소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첫 확진자인 A씨를 포함해 감염자 6명은 모두 한 수용실을 사용한 재소자로 확인됐다.
재소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인천구치소는 구속 피고인의 출정(재판 출석)을 중단했다.
이날 오후 인천지법 본원과 부천지원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구속 피고인들의 재판은 모두 연기됐다.
또 재소자들의 변호인 접견도 중단됐다.
인천구치소 관계자는 "A씨 확진 이후 추가 감염자 5명 중 2명은 구속집행정지로 출소했고, 나머지 3명도 구속집행정지를 할 계획"이라며 "확진자들과 같은 수용실을 쓴 나머지 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임시격리시설에 수용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