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근로자 철판에 끼여 숨져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대재해법 27일 시행 앞두고
    크레인 오작동 사고 원인인 듯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50대 근로자가 작업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사흘 앞둔 상황에서다.

    24일 현대중공업과 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5분께 50대 근로자 오모씨(50)가 철판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조선소 2야드 가공소 조립 공정을 하던 오씨는 리모컨 크레인으로 3t가량의 철판을 착지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오씨는 작업 도중 철판과 기둥 사이에 껴 크게 다쳤고, 사고 직후 동료 직원에게 발견돼 응급조치를 받은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작업 현장에는 안전감시자가 배치돼 있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해왔는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참담한 심정으로 사과드린다”며 “관계 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고 공정에 대한 작업 중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국민연금 "포스코 물적분할 찬성"

      국민연금공단이 포스코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한 물적 분할안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찬성 의견을 밝히면서 지주사 전환을 핵심으로 한 포스코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9부 능선&r...

    2. 2

      중대재해법 걸려 경영공백 생길라…안전관리담당 각자대표까지 선임

      국내 인테리어 도급 1위 업체인 국보디자인은 지난 17일 돌연 대표이사 변경 공시를 했다. 기존 황창연 단독대표에서 황창연·이영준 각자대표로 대표이사 체제가 바뀐다는 내용이었다. 국보디자인 대표 체제에 ...

    3. 3

      현대차·기아, 중대재해처벌법 앞두고 '최고안전책임자' 신설

      현대차와 기아가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최고안전책임자(CSO) 직책을 신설했다.24일 양사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는 이동석 부사장을, 기아는 대표이사인 최준영 부사장을 각각 CSO로 선임했다. 이들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