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세계그룹에 편입된 패션 플랫폼업체 W컨셉이 새로운 브랜드를 대폭 늘리는 등 성장에 속도를 낸다.

W컨셉은 올해 뷰티 입점 브랜드를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루키 브랜드’를 적극 키운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브랜드의 매출 견인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W컨셉이 지난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새로 입점한 1200여 개 브랜드 매출이 전체의 10%를 차지하는 등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뷰티 부문은 새로 입점한 브랜드에서 나온 매출이 전체 뷰티 매출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크업 브랜드 데이지크, 롬앤 등 신생 화장품 브랜드의 인기가 높았다.

남성 패션 부문에서는 전체 매출의 60%가 새로 입점한 브랜드 중 상위 10개 브랜드에서 나왔다.

W컨셉 관계자는 “자신의 가치관과 맞는 새로운 뷰티, 패션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신생 브랜드를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