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자동차 도시로 도약을 준비하는 광주에서 단계별 인프라 구축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빛그린 산단에 구축 중인 친환경 자동차 부품 인증센터 배터리 시험동이 지난 17일 시험 운영을 시작해 다음 달 인증 서비스에 들어간다.

배터리 시험동은 국내에서 배터리 안전성 평가 항목 12개 전체를 시험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전국 최초로 설립되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 인증 센터 총사업비는 390억원으로 국토교통부가 절반을 지원한다.

센터 구축에 따라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와 함께 부품 개발, 인증, 완성차 생산으로 이어지는 인프라가 차츰 현실화하고 있다고 광주시는 강조했다.

GGM은 현재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를 생산하고 있지만, 전기차나 수소차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부품인증센터 인근에 조성 중인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는 지난해 12월 기반시설인 선도 기술지원센터, 글로벌 비즈니스센터가 준공한 데 이어 올해까지 전체 시설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