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서초·중랑·노원·동대문구 참여…비대면 진료
동네의원이 재택환자 밀착 관리…서울 5개 자치구서 시범사업
서울시는 20일부터 동네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택 환자를 밀착 관리하는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는 이날 구로구를 시작으로 서초·중랑·노원·동대문 등 5개 자치구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시범 사업은 개별 의원이 주축이 된 '24시간 당직모델'과 서울시의사회의 '재택치료지원센터 협업 모델'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24시간 당직모델'에서는 개별 의원들이 오전 8시∼오후 10시 재택환자의 건강 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를 담당한다.

심야 시간에는 7∼10개 의료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환자를 관리한다.

'센터 협업 모델'은 야간 시간대 서울시의사회가 운영하는 재택치료지원센터에서 비대면 진료와 응급 대응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의원급 재택치료를 전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동네의원이 소수의 환자를 밀착 관리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며 "의원급 의료기관의 참여를 통해 재택치료시스템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재택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