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들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이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윤 의원의 서울 강남구 자택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경남 창원의 지역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2022년 대통령 인수위 관저 이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관저 이전 특혜 의혹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21그램이 2022년 5월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 및 증축 공사를 수의로 계약해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21그램은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하고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설계·시공을 맡은 업체로, 김 여사의 영향력 아래 관저 공사를 따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본래 다른 회사가 2022년 3월 윤 전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공사를 의뢰받았으나, 그해 5월께 돌연 21그램으로 공사업체가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사건을 수사한 김건희 특검팀은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관저를 서울 용산구 한남동으로 옮기는 과정에 당시 청와대이전태스크포스(TF) 팀장이었던 윤 의원이 관여했다고 발표했다. 김 여사가 소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윤 의원을 통해 대통령 관저 이전 등 국가계약 사안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게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 결과다.다만 수사 기간 부족 등을 이유로 윤 의원을 기소하지는 못하고 사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넘겼다. 대신 청와대이전TF의 1분과장을 맡아 해당 작업의 실무를 주도한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과 TF 직원이었던 황모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두
생후 4개월 아기를 학대해 국민적 공분을 산 전남 여수 영아 학대 살해 사건 공판이 조만간 종결될 것으로 보이면서 검찰 구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6일 광주지법 순천지원에 따르면 형사 1부(김용규 부장판사)는 오는 26일 생후 4개월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 학대 살해)로 구속기소 된 30대 친모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연다.학대를 방치하고, 사건 참고인을 협박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등)로 구속기소 된 남편 B씨도 함께 재판장에 선다.재판부는 원활한 재판과 법정질서 유지를 위해 일반 방청객 50명에게 선착순으로 방청권을 교부해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이날 재판에서는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검찰 구형까지 진행돼 선고 전 공판 절차를 마무리하는 결심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A씨는 지난 10월 22일 오전 11시43분께 여수시 자신의 집에서 아들을 폭행하고 샤워기 물을 틀어둔 채 아기 욕조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은 이후 보완 수사를 통해 A씨가 아들을 무차별 폭행한 사실 등을 밝혀내고 아동학대 살해 혐의를 적용했다.최근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A씨의 학대 장면 등이 일부 공개되면서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가 5500건 이상 접수되기도 했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희생자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추가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무안공항 인근에서 발견된 유해 중 일부는 김유진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대표 아버지 유해로 확인됐다김 대표는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기체잔해 분류작업에서 현재까지 64개의 유해로 추정되는 뼈를 발견했다"며 "한 점도 발견돼서는 안 되는데 이렇게 많은 뼈가 발견된 것이 당시 참사 현장에도 분명히 유해가 남아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지난 주말에 유가족들이 샅샅이 뒤져보던 중에 발견했다"고 상황을 전했다.김 대표는 "유해 가운데 한 점이 아버님의 유해로 확인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아주 큰 정강이뼈였다. 절대로 그냥 실수였다고 치부할 수 없는 정도의 크기다"라고 했다.이어 "다른 분들한테는 그냥 이게 뼈일지 몰라도 저희에게는 온 생애를 같이 했던 저희 가족이고 저희 아버지였다"며 "참사를 당한 것만으로도 유가족들이 너무나 힘든데 1년이 지나서 다시 장례를 치러야 하고 가족들의 뼈만 남은 유해를 마주해야 하고 이런 일들이 어떻게 유가족들한테 일어날 수 있나. 국가가 지난 1년간 어디에 존재했는지 알 수가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진행자는 "결론적으로 사고현장 수습, 정리가 엉터리였다는 얘기지 않나"라고 질문했고 김 대표는 "참사가 일어나고 나서 정부는 빠른 수습에만 정말 급급했다. 당장 현장을 다 치워버리고 현장을 깨끗이 정리하고 유가족들에게 장례를 치르도록 하고 다 흩어지도록 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정리된 현장 쓰레기 더미 속에서 유가족들이 직접 나서서 그 유해를